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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올레걷기 첫째날 ,'놀멍'(2)

남원포구에서 쇠소깍까지 그야말로 놀멍, 쉬멍, 걸으멍 6시간 30분

▲ "혁준님 뭐 하세요?" "더러워진 간세를 닦고 있습니다." ^^

▲ 억새 사이로 보이는 지귀도 그리고  섶섬과 문섬

▲ 눈덮인 한라산을 배경으로 아빠와 딸

▲ "뭐 하니, 아들" "응, 공기돌 줍고 있어" ^^


오늘 날씨는 걷기에 끝내주는 날씨였어요. 바람도 그리 쎄게 불지 않았고, 날씨도 따뜻하고 시야도 좋았기 때문에 걷는 내내 눈 덮힌 한라산이 따라 다녔답니다. 


이렇게 하루 종일 깨끗한 한라산을 볼 수 있는 날도 많지 않다는데, 확실히 저 로망은 여행 날씨복이 상당히 있음을 다시 한번 느꼈답니다. 물론 100%는 없지요. 그래도 다른 사람들보다는 확률이 상대적으로 엄청 높은 것 같다고 생각한답니다. ^^


▲ 걷는 내내 깨끗하게 볼 수 있었던 한라산. "설문대할망님, 감사합니다." 꾸뻑~~ ^^

▲ 맛있는 점심식사


방학올레에 참가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정말 먹는 것을 끝내준답니다. 입맛이 까다로운 임 팀장님과 서 국장님이 고르고 고른 음식점을 위주로 다니니까요. 점심식사를 한 집은 정식을 위주로 파는 음식점인데, 다들 먹어보고 대만족을 하였답니다. 


제주 여행을 할 경우에 진짜 괜찮고 맛있는 집은 현지인이 알음알음 이용하는 집이라고 합니다. 왕창 몰려오는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음식점들 보다는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괜찮기 때문이지요. 이른바 '가격 대비 맛과 양'이 좋은 집이 정말 괜찮은 음식점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 식수와 소주를 만드는 물로 사용했다고 하는 '고망물'에 대해 열심히 설명하고 있는 임 팀장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제주올레팀

▲ 영화 '건축학개론'에 나오는 '서현이네 집' 카페를 지나가고 있는 방학올레팀


영화 세트를 부수고 새로 지은 서현이네 집 카페(찻집)는 아마 제주도에서 가장 잘 나가는 찻집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영화와 특히 5코스 제주올레길 명성의 혜택을 톡톡히 본 가게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카페 하나를 운영한다면 먹고 사는데 큰 지장이 없을 것입니다. ^^

▲ 영화 '건축학개론' 에도 나오는 지귀도와 등대가 있는 서현이네 집 앞 바다

▲ '첫사랑'이란 글귀가 새겨져 있는 집


영화 건축학개론에 나오는 학창 시절의 서현이 역을 맡았던 영화배우 (배)수지를 한 때 '국민 첫사랑'이라고 부른 적이 있는데, 아마도 여기에서 첫사랑이란 글귀를 따왔으리라고 여겨지네요. 아님 말고. ^^


'첫사랑'이란 말은 참으로 설레이는 말이지요. 그래서 많은 젊은이들이 '첫사랑'을 꿈꾸고 서현이네 카페를 드나들고 있을는지도 모르겠네요. 이런 첫사랑도 못해보는 '개떡' 같은 세상을 만난 우리나라  젊은이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하고 싶네요. 


어느 면에서는 '이명박그네' 같은 '저렴한' 인간들을 선택한 엄마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저지른 업보인지도 모르겠어요. 뉘미럴!~~

▲ 망장포구를 향하여 열심히 바닷가 바위길을 걸어가고 있는 방학올레팀

▲ 망장포구를 빠져나와 쇠소깍 쪽을 향하여 걸어가고 있는 방학올레팀

▲ 쇠소깍이 바로 저 앞에...

▲ 쇠소깍을 바라보면서 해설도 듣고...


출발지인 남원포구에서 떠난지 6시간 30분만에 종착지인 쇠소깍에 도착하여 스탬프도 찍고 기념 사진도 찍고 간식인 오메기떡도 먹은 후 숙소로 되돌아 왔답니다. 숙소에서 잠시 쉬면서 몸도 닦고 저녁식사를 하러 갔답니다. 저녁식사는 갈치조림과 술 한잔으로 했어요.

▲ 푸짐한 갈치조림으로 반주를 곁들여 저녁식사

하루를 뿌듯하게 마무리한 방학올레팀은 각자 자유롭게 보내면서 내일 있을 행사를 위해 꿈나라로 갔답니다.


올레사관 겸 기록관 노릇을 열심히 하고 있는 로망이 미친듯이(?) 써서 밤늦게 올렸습니다. ^^

아~ 졸려 ^^


2014. 1. 13. 밤 2시


꼬닥꼬닥 게스트하우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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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안전 위협’이륜차 합동 단속
서귀포시(시장 이종우)는 지난 26일 강정동 일원에서 유관기관 합동 법규 위반 이륜차 지도·단속을 실시했다. 이번 지도단속은 음식점과 공동주택이 밀접하여 저녁 시간 이륜차 운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강정택지지구에서 불시에 실시됐다. 단속에는 서귀포시와 서귀포경찰서, 자치경찰단(서귀포지역경찰대), 한국교통안전공단(제주본부) 등 4개 기관 15명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에서는 △ 「자동차관리법」 및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행위 △ 「도로교통법」위반행위 △ 「소음·진동관리법」 위반 사항 등을 점검했다. 그 결과, 서귀포시 등 각 기관에서는 총 14건의 이륜차 관련 법규 위반 사항을 적발하였다. 「자동차관리법」 및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행위로 번호판 미부착 1건, 봉인 미부착 2건, 미승인튜닝 3건, 미인증 등화장치 3건, 의무보험 미가입 운행 2건 등 총 11건을 적발하여 경찰과 관할 읍면동으로 통보, 원상복구 명령 또는 과태료(범칙금) 부과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도로교통법」을 위반한 안전모 미착용 및 지시위반 2건은 현장에서 즉시 범칙금을 부과하였고, 배기 소음 기준을 초과한 「소음·진동관리법」위반행위 1건도 행정조치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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